제4회 불광사 다문화가정 어린이 사생대회·장애인 위안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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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불광사에서 다문화 가정·장애인 위안잔치가 열렸습니다.

동참 사부대중은 '다문화 가정과 장애인도 우리의 이웃이고 가족'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길 기원했습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4회 불광사 다문화가정 어린이 사생대회 수상자와 장애인 장학금 수여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선보입니다. 

다문화가정 아이들로 구성된 '양산시 다문화 어린이 풍물패'의 열정적인 공연에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얼굴엔 미소가 번집니다. 

양산 불광사가 양산지역 다문화가정과 장애인들을 위해 4년째 마련한 위안잔치 행사. 

먼저, 지난달 27일 열린 사생대회에서 우수한 실력을 뽐낸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에 대한 시상식과 장애인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습니다.

이어 이들 가정에게는 자비의 공양미도 전해졌습니다.

인터뷰)강덕출/양산시 부시장 - "불광사 다문화가정·장애인 위안행사는 여러분과 가족,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웃이 한자리에 모여 나눔을 실천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우리 함께'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는 자리.."

불광사 다문화가정 어린이 사생대회·장애인 위안잔치가 열리고 있다. BBS불교방송.

이번 행사에는 양산지역 다문화 가정과 장애인 400여명이 동참해 만발공양을 하며 각종 국악공연과 마술쇼, 노래자랑 등을 즐겼습니다. 

인터뷰)최연숙/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 "불광사는 너무 아름답습니다. 공기도 맑고, 특히 부처님이 계십니다. 스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아이들, 가족들이 불광사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

인터뷰)김대연/경남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장 - "모두 이 자리에 참석하신 우리 대중들이 부처님의 가피로 충만한 삶이 영위되기를 기원드립니다."

불광사가 이번 행사를 4년째 이어오는 것은 스님의 원력뿐만 아니라 신도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인터뷰)황호영/불광사 거사림회 초대회장 - "매년 불광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장애인 다문화 위안잔치에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스님과 함께 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동참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양산 불광사는 앞으로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BBS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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