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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후 각 정부부처의 첫 업무보고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가 문을 열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년간의 과기정보통신, 방송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이하정 기잡니다.

 

새 정부 출범 100일이 지나면서 시작된 부처 업무보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0일은 국가의 역할을 새로 정립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되찾아주기 위해 노력한 기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구체적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YNC 문재인 / 대통령
새 정부가 강조하는 개혁도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꿔주지 못한다는 아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첫 업무보고에 나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정책 과제를 조목조목 짚어가며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과학기술 분야는 GDP 대비 세계 최고의 R&D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데도 성과가 제대로 나오고 있지 않다며,

기초연구 투자가 부족해 일본에서 22명이 노벨과학상을 받는 동안 우리나라는 후보에도 끼지 못한 게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도 뒤쳐졌고, 통신비도 높아 가계게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방송은 언론자유지수가 크게 떨어졌고, 특히 공영방송은 독립성과 공공성이 무너진지 오래라고 지적했습니다.

SYNC 문재인 / 대통령
지난 10년간의 과기정보통신 정책과 방송정책에 대해 근본적인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당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과거와 같이 부처 업무 전반을 나열해 보고하기 보다는, 핵심 정책에 집중해 토의하는 방식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따라 10분 정도의 보고 뒤 1시간 여에 걸쳐 청와대와 부처,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들의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업무보고는 총 22개 부처를 업무 관련성을 기준으로 9개 그룹으로 나눠 오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내일은 외교부와 통일부의 업무보고가 이어집니다.

청와대에서 BBS 뉴스 이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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