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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이 인체에 크게 유해하지 않다는 식약처의 어제 발표에 의학계가  섣부른 발표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동물실험 결과를 토대로, 그것도 만성이 아닌 급성 독성 여부로만 일반화 했다는 반박입니다.

정부의 발표에 대한 불신은 더욱 깊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선기잡니다.

 

한국환경 보건학회는 성명을 통해 어제 식약처의 안전성 발표는 “성급한 결론“이라고 단정 했습니다..

학회는 성명에서 ”계란은 매일 먹는 음식이기에 1회 섭취나 급성 노출에 의한 독성의 문제가 아니라 만성 독성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성명은 그 설명으로 피프로닐의 급성 독성 참고치는 0.003 즉 1000분의3 mg 이지만 세계 보건 기구 등이 정한 만성 허용섭취량은 급성의 15분의 1인 0.0002 즉 10000분의 2mg 이라고 밝혔습니다.

학회는 또 피프로닐의 분해 산물의 독성도 큰 만큼 다른 물질에서 오는 독성을 포함한

만성 독성 영향을 조사한 후 안전성을 발표해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사협회에서도 어제 식약처의 유해성 발표는 섣부른 결론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의사협회 조경환 홍보이사는 공식 입장에서 “살충제가 몸에 해롭다는 것은 다 아는 이야기인데 정부가 왜 저렇게 까지 수치화한 내용을 발표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이사는 이어 “식약처가 국민건강을 생각한다면 이런 식의 발표보다는 더 정확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장기적 관점에서 객관적 근거를 제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의대 홍윤철 교수는 “장기적인 연구추적이 없는 상황에서 적정 계란 섭취량을 설정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임상병리학을 전공하는 호서대 정상희 교수는 “인간인 섭취하는 다른 식품군에서 나오는 유해성과 연관한 조사가 없는 상태에서의 어제 발표는 섣부른 결론“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식약처는 어제 브리핑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된 계란의 최고치의 경우도 성인이 하루 126개까지 먹어도 위험하지 않다고 발표한바 있습니다.

BBS 뉴스 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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