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계란의 출처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난각코드'가 제도시행 이후 7년간 허술하게 관리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난각코드 미표시 적발 사례는 최근 2년(2015∼2016년) 동안에만 6건이 있을 뿐 지난 7년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계란을 납품받아 유통하는 업자는 계란의 생산지역과 생산자명 등을 구분할 수 있는 난각코드를 반드시 찍어야 하는데도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그동안 미표시 업자는 적발됐으나, 난각코드를 다루는 또 다른 집단인 농가를 점검했다는 기록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생산지역을 나타내는 고유숫자를 다른 지역으로 잘못 찍은 농장도 적발됐습니다.

정부는 이들 농가가 무슨 이유로 규정을 어겼는지 파악하기로 했으나,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계란이 엉터리로 출시됐는지 확인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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