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살인미수 전과자 유태준(48)씨에 대해 경찰이 공개 수배에 나선지 3주가 다 되가고 있지만 여전히 유씨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유씨는 지난 1일 오후 전남 나주시의 한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으며 경찰은 유씨에 대해 4일부터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시민제보를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당국과 경찰은 공개수배에도 수사에 진척이 없자 기존 500만원이던 현상금을 최고 1천만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유태준 공개수배 전단. <사진제공= 전남지방경찰청>



탈북자인 유씨는 이복동생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징역 3년과 치료감호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망상 장애를 앓던중 치료감호 기간이 임시종료된 후에도 완치되지 않아 보호관찰을 받으며 치료를 받아왔다.

유씨는 신장 165cm, 체중 68kg의 다소 왜소한 체격에 도주 당시 체크무늬 남방 차림에 하의는 환자복을 입고 있었으며 검은색 등산모자와 파란색 운동화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보호관찰소(☎ 062-370-6520)와 나주경찰서(☎ 061-339-0112 또는 국번없이 ☎ 112)는 비슷한 인상착의의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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