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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인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해 "평화를 만드는 안보로 한반도 평화와 경제 번영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추도식엔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보도에 이하정 기잡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보여준 통일을 향한 담대한 비전과 실사구시 정신, 안보와 평화에 대한 결연한 의지로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은 바로 우리라는 원칙을 흔들림없이 지켜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은 햇볕정책으로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개선했고, 2000년 6월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으로 남북 화해협력의 빛나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꼽았습니다.

또, 두 번의 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끈 분도 김 대통령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은 안보는 안보대로 철통같이 강화하고 평화는 평화대로 확고히 다지는 지혜와 결단력을 발휘했다며, 이후 참여정부가 끝날 때까지 남북간에는 단 한 건도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삶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본받고싶은 정의로운 삶의 길이고, 국가적으로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뒤따라야 할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은 무너진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단 각오로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발전하는 역사에서 김대중이란 이름은 항상 기억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은 문 대통령 내외 외에도 정세균 국회의장과 민주당 추미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추모영상 상영과 불교를 비롯한 종교행사, 유족대표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추도식 후에는 김 전 대통령 묘소에서 헌화와 참배가 이어졌습니다.

BBS 뉴스 이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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