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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관광 도시인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차량 한 대가 군중들에게 돌진해 13명 이상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테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한국인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류기완 기잡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5시쯤, 스페인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에서 갑자기 나타난 흰색 밴 차량이 인도 쪽으로 돌진해 군중을 덮쳤습니다.

인도로 돌진한 차량으로 인해 13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넘게 다쳤습니다.

현재, 부상자 가운데 15명은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찰은 모로코와 스페인 국적 용의자 2명을 테러 2시간여 만에 체포했고, 이들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IS는 이번 공격은 IS 전사들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스스로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주 스페인 한국대사관은 아직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애도를 표하며 지원 의사를 밝혔고, 유럽 정상들도 스페인과 공동 연대해 테러에 대응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이번 테러로 인해 유럽 대륙은 또 다시 테러 공포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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