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어제 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국 투표결과 전북 새만금이 경쟁국인 폴란드 그단스크를 607대 365로 제치고 유치가 확정되자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왼쪽), 송하진 전북도지사(가운데) 등을 비롯한 유치단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30여년 만에 ‘2023년 세계잼버리’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160여 개 회원국의 투표 결과, 2023년 세계잼버리 개최지로 우리나라 전북 새만금이 경쟁국인 폴란드 그단스크를 607대 365로 제치고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세계잼버리 개최는 지난 1991년 고성잼버리 이후 30여 년 만으로 영국과 미국, 일본 등에 이어 세계잼버리를 2회 이상 개최하는 세계 여섯 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세계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4년마다 개최하는 전 세계적인 야영대회로, 이번 개최국 유치가 국내 청소년활동을 활성화시키고, 새만금 지역은 물론 관광산업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 1월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국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뒤 그동안 민관 협력으로 세계 곳곳을 돌며 유치활동을 펼치면서, 폴란드 그단스크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습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청소년활동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청소년 정책 분야 선진국으로서 국가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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