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전통 종가·사찰 내림음식의 대중화를 위해 ‘경북 무기개밥상’ 개발할 계획이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수백 년간 전해져 온 종가와 사찰의 전통음식문화 속에 담긴 다양한 스토리를 발굴해 국내외에 알리는 대중화에 나섭니다.

종가와 사찰음식에 대해 지역별로 역사적 유래와 그 속에 깃든 정신문화를 조명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해 ‘경북 무지개밥상’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도내 종가, 사찰 등에 전해오는 내림음식 가운데 특색있는 곳을 선정해 식단메뉴, 음식 스토리, 브랜드 등을 개발하고 산업화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문화 관광자원으로 육성합니다.

또 그동안의 축적된 연구와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관련 예산확보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 합니다.

경북은 유교와 불교문화의 중심지로 불천위(不遷位)로 상징되는 240여 개소의 종가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180여 개소에 달하는 전통사찰은 전통문화의 깊이와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2009년부터 ‘종가문화 명품화 프로젝트’를 통해 종가문화를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9회에 걸쳐 ‘종가포럼’을 통해 지역의 종가음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또 2015년에는 경북도와 신라호텔 간 문화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종가음식을 호텔메뉴로 개발해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종가음식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게 됐고, 약선(藥膳)음식으로 알려진 사찰음식 또한 대표 건강음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종가․사찰음식의 대중화를 통해 웰빙음식으로 각광받는 한식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겠다”며 “일반인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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