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서버를 두고 판돈 천 억 원대의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온 30대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오늘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노모씨 형제와 지인 박모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로부터 현금 1억 1,500만원을 압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경기 성남시의 한 은행 ATM기에서 체크카드 여러 장으로 입출금을 반복하는 박씨를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로 박씨를 검거한 뒤, 입국 정보를 알아내 노씨 형제도 줄줄이 체포했습니다.

노모씨 등은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중국 현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고급빌라를 사무실로 빌려 쓰는 등 호화생활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노씨 형제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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