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 전시된 500점의 소녀상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 손바닥 크기의 작은 소녀상 수백점이 전시됐습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오늘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청계광장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조형물 '작은 소녀상' 500점을 전시했습니다.

500점은 우리나라에 등록된 피해자 239명과 북한 등에 있는 미등록 피해자 예상 인원을 고려한 숫자로, 소녀상 앞에는 위안부 피해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오전에는 '평화의 소녀상'을 태운 151번 서울 시내버스가 운행을 시작해 9월 말까지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을 맞습니다.

또 여성단체들도 주한일본대사관 맞은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행사를 열고 한일 정부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광화문역 인근에서 서명운동을 펼칩니다.

앞서 서울 금천구와 도봉구는 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소녀상 제막식을 여는 등 서울의 소녀상은 모두 11점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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