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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60억 원대 입찰 비리’ 의혹이 제기된 코레일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코레일은 납품 과정에서 한 의류업체에게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입찰 방해’ 의혹이 제기된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오늘 수사관 10명을 투입해 대전에 있는 코레일 본사 홍보실과 보수복지처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코레일이 진행한 160억 원 규모의 ‘피복 디자인 공모, 제작구매 사업’ 입찰 과정에서 특정업체의 편의를 봐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레일 임직원과 의류업체가 유착해 사업을 낙찰 받도록 했다는 겁니다.

연매출 100억 원 규모인 해당 의류업체는 실제 지난해 10월 사업을 수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의류업체 사무실과 임직원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미 완료했고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코레일이 입찰 조건을 조정하는 등 불공정한 행위를 했는지 또, 금품 거래나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입찰 관련 문서 등을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BBS 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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