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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진) 지난 7일 오후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 = 이날 거래가 마무리 된 코스피와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북미간에 자극적인 독설로, 한반도 주변 정세가 극도로 긴장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경제에 ‘북한발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북한의 미국에 대한 군사 위협’ 등으로, 한반도 안보리스크가 높아지면서, 한국경제의 유동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오늘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가졌습니다.

여기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 그리고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6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핵심은 ‘북한발 안보 리스크’를 예의주시하면서, 금융과 외환시장의 견조세를 확보하는데, 방점(傍點)을 뒀습니다.

우선, 최근 금융과 외환 시장에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8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북한 도발에 대해 ‘화염과 분노의 발언’를 한 이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외금융 대표지수인 원-달러 환율이 지난 8일 이후 어제까지 사흘간 무려 8(7.8)포인트 가량 상승했습니다.

그만큼 ‘원화의 평가절하’, 즉 한국돈의 대외가치가 떨어지면서, 한국제품의 수출경쟁력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기화될 경우, 수입가격이 증가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 즉 ‘CDS 프리미엄’도 지난 8일 이후 사흘간 ‘8포인트’ 올라,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자칫 한국경제가 ‘변동성’을 넘어서, ‘불확실성’으로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그 어느 때 보다도 경각심을 높이고, 사태 추이를 파악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와 외신, 그리고 신용평가사 등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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