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개월 가량 남은 가운데 정부가 수능 절대평가 과목을 확대하고, 통합사회와 과학 과목을 신설하는 내용의 수능 개편 시안을 발표했습니다.

BBS 뉴스가 마련한 수능 기획 3부작,

오늘은 첫 순서로 지금의 중학교 3학년생이 치르는 수능 제도가 어떻게 바뀌는지

유상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절대평가 과목이 늘어납니다.

시험과목에 통합사회·통합과학이 신설되는 대신, 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은 종전의 최대 2개에서 1개로 줄어듭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한 수능 개편 시안을 발표했습니다.

일부 과목을 절대평가하는 안과, 모든 과목을 절대평가하는 안의 두 가지 시안입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의 말입니다.

[인서트1 - 박춘란 교육부차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21학년도 수능부터는 절대평가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1안은 통합사회·통합과학과 제2외국어/한문 과목을 절대평가하는 "일부과목 절대평가"안이며, 2안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선택과목, 제2외국어/한문을 모두 절대평가하는 "전과목 절대평가" 안입니다.

수학 영역은 지금처럼 '가/나 형'으로 분리 출제돼 선택 응시할 수 있게 되고, 진로선택과목인 과학Ⅱ는 출제 범위에서 제외됩니다.

한국사는 지금처럼 응시 필수과목으로 유지됩니다.

응시 필수과목인 한국사와, 이번에 신설되는 통합사회·통합과학은 고1 수준으로 출제됩니다.

[인서트2 - 박춘란 교육부차관]
통합사회 따로, 통합과학 따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학생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배점도 각각하는 것보다 줄일 것이고, 시험보는 시수, 시간도 줄일 것이고...

EBS 교재에서 70%를 연계해 출제하겠다는 원칙은 단계적으로 축소·폐지되거나 연계 방식 개선이 추진됩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두 안을 놓고 공청회를 열어 의견수렴을 거친 뒤, 최종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에서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