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다운 노인으로 당당하게 존경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제17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이 회장은 9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한노인회장 자리가 700만 노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봉사하는 자리라는 생각으로 노인이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어른다운 노인으로 당당하게 존경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한노인회를 임의단체 사단법인에서 법정단체로 전환해 회원을 확대하고 노인회 근로자의 처우를 국가로부터 지원받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경로당 회비 상납제를 폐지하고 중앙회가 지원조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정책연구원을 발족해 노인을 위한 좋은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직무활동비 지원 공약을 내세웠던 이 회장은 "예산확보 이전까지 개인적으로라도 직무활동비를 지원하겠다"며 지난 3일 사비로 시군구 지회장 245명 등 261명에게 1인 100만원씩 총 2억6천10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또 선거 때 공약대로 대한노인회 본부 사무실을 부영태평빌딩으로 이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메시지를 보내 "저와 정부는 어르신들이 대접받고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건강하고 품위있는 노후생활 보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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