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지사 전 정무특보 권 모씨는 집행유예

춘천 레고랜드 비리 사건에 대한 1심 재판선고에서, 이욱재 전 춘천 부시장에게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춘천지법 형사 합의 2부는 오늘(8일)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뇌물 수수, 지방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춘천 부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 전 부시장은 현금 1천만원이 든 명품 가방을 뇌물로 받은 혐의를 비롯해 정치자금법 등 4가지 공소사실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레고랜드 사업 시행사인 엘엘개발 전 개발총괄대표 민모 씨는 이 전 부시장에게 뇌물공여 의사를 표시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또 민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씨로부터 지난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5천만원과 2천만원 등 7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최문순 도지사의 전 정무특보 권 모씨에 대해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7천만원을 추징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