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여경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 간부가 감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지방경찰청은 일산 서부경찰서 소속 A경위가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여경 B씨를 수개월간 상습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최근 다른 지구대로 이동 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A 경위는 업무를 가르쳐 준다는 핑계로 일과 시간 이후 사무실에서 여경에게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B씨는 직속상관인 A 경위의 행동을 몇달 동안 참다가 뒤늦게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 관계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결과에 따라 추가 인사나 징계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