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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수령이 2천년에 이르는 살아있는 전설의 나무이자
국내에는 몇몇 식물원에만 전시돼 있는 귀한 나무, 바로 바오밥 나무인데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바오밥 나무가 최근 꽃을 피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선 기잡니다.
 

 

무성한 잎 사이로 10cm 크기의 흰 꽃 한송이가 보입니다.

생텍쥐 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바오밥 나무 꽃입니다.

지난달 17일 5개의 꽃망울이 나오더니 22일 그 가운데 한 개가 꽃을 피운 것입니다.

5개의 바오밥 꽃망울은 지난 일주일간 개화와 낙화를 거듭했습니다. 

그리고 8월1일 현재는 2개의 꽃 봉우리가 개화를 재촉하고 있습니다.
 
[환경부 국립생태원 온실식물부 주광영 부장]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에서 2012년부터 전 세계 9종 중 5종을 현재 도입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 1종이, 전시하고 있는 1종이 드디어 개화에 국내 최초로 성공하였습니다.”
 
이번에 개화한 바오밥 나무는 수령은 40년쯤 된 것으로 생태원측은 추정합니다.

바오밥 나무는 수십년 자라야 비로써 매년 여름 꽃을 피웁니다.

높이가 20m까지 자라고 수령이 2천년까지 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사는 식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열대와 아열대에서 자라는 나무 인지라 국내에선 보기가 힘듭니다.

국립생태원과 포천 국립수목원, 제주 여미지 식물원에만 있는 귀한 나무입니다.
 
[환경부 국립생태원 온실식물부 주광영 부장]
“아프리카에서는 생명의 나무로 신성되고 있는 이 바오밥 나무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라 상당히 의미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고, 또한 국립생태원에서 현재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사막여우와 더불어 바오밥 나무를 전시하고 있다 하는 것에서 조금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BBS 뉴스 남선입니다.

영상취재 = 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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