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층 이상 고층건물 16개 가운데 1개는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하는 등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www.eais.go.kr)'에 등록된 30층 이상 고층건물에 사용된 외장재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전수 조사결과, 전국 30층 이상 고층건물 2천 315동 가운데 6%인 135동에서 알루미늄 복합패널 등 불에 잘 타는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가연재 사용 건물 가운데는 공동주택이 97동으로 가장 많고, 업무시설과 숙박시설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건축주가 건축물 화재성능을 개선하면 시공비의 이자를 지원하고, 컨설팅 사업을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저렴한 비용으로 화재 안전 성능 보강이 가능한 기술을 국가 연구개발(R&D)를 통해 개발 보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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