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발생한 영국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 참사]공공 임대아파트 그렌펠 타워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 정확한 사망자 수조차 집계되지 않고 있다. 영국 경찰은 지난달 14일 화재 당시 건물에 350명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255명은 목숨을 건졌고, 14명은 집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최소 81명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 14일 80여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영국 런던 그렌펠타워 화재참사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고층건물 화재안전대책'이 강화됩니다.

정부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7회 국정현안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화재안전대책' 등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대책에 따르면, 30층 이상 고층건물은 물론이고 30층 이하 고층건물에 대해서도 '화재안전성능평가'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화재 원인이 될 수 있는 용접과 용단(溶斷) 작업을 할 때, 반드시 소방안전관리자의 사전승인과 화재감시자 입회조치를 이뤄지도록 '안전조치 의무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고층건물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현재 표본점검방식에서 1년에 1번 이상 실시하고, 불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노후 소방 차량을 교체할 때, 고층 건물에 쓸 수 있는 고가 사다리차를 우선 구매해 고층 건물 밀집지역 소방관서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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