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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아 마련한 기획보도 ‘어린이 포교 현장을 가다’, 이번엔 충북으로 가보겠습니다.
충북은 농촌지역이다 보니 ‘저출산‧인구 고령화’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심각합니다.
저출산‧인구 고령화는 ‘불교 신도 노령화와 어린이 불자 감소’로 이어져 충북지역 사찰들이 불교의 미래인 ‘어린이‧청소년 포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청주 BBS 이호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저출산‧인구 고령화 문제는 비단 충북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유독 충북의 인구 고령화 문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5월 현재 충북 인구 고령화율은 15.7%로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는 충북지역 ‘불교 신도 노령화’ 현실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방증합니다.

무엇보다 불교의 미래인 어린이 불자 감소가 가속화 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충북지역 사찰들은 어린이 불교 포교 활동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1.
법원 스님 / 조계종 청주 능인정사 주지
“신도 대부분이 노인분들이라…특히 이 지역이 농촌지역이다 보니 어린이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어린이 포교를 위한 법회는 솔직히 힘들죠”

충북지역 유일한 조계종 제 5교구 본사인 법주사는 매주 토요일 어린이 법회를 운영하고 있지만 참여 어린이가 거의 없어 존치 여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충북지역 최대 규모 사찰인 법주사가 이 같은 상황이니 또 다른 사찰들의 어린이 포교 활동이 얼마나 침체돼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변변한 어린이 법회를 찾아보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인서트 2.
청빈 스님 / 조계종 한마음선원 청주지원장
“여름방학을 맞아서 우리도 어린이 법회나 수련회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만들곤 있지만 아이들의 참여율이 생각보다는 많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한 불교계 차원의 많은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Stand Up]
어린이 불자 감소는 비단 충북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어린이 포교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한국 불교의 미래를 이끌 어린이‧청소년 포교를 위한 불교계 차원의 묘안이 절실해 보입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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