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문재인 정부가 5년간 추진할 중요 과제 100가지가 발표됐습니다.

전통문화 지원을 확대하고 미디어 균형발전을 추진하기로 한 점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기대선 속에 준비 기간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국정운영의 비전을 구체화했습니다.

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는 두 달간의 활동을 마치면서 5대 목표와 20대 전략, 100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란 청사진을 담아 청와대에서 국정과제 보고대회를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을 기반으로 반부패 개혁 과제와 국민 정책 제안 등이 폭넓게 반영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새 정부는 촛불 혁명의 정신을 이을 것입니다 국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국민의 나라, 모든 특권과 반칙, 불공정을 일소하고,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문화 분야는 전 정권의 '블랙리스트' 파문으로 강도 높은 개혁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올해 문화행정 혁신을 주도할 민관 협의체가 만들어집니다.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문화국가'를 국정전략으로 생활문화 시대와 예술인의 창작권 보장, 관광산업 활성화 등 7가지가 문화정책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특히 전통문화와 관련해서는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보와 보물을 비롯한 지정 문화재의 상당 부분을 보유.관리하고 있는 불교계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지 관심입니다.

또, 지역문화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2022년까지 문화기반시설을 485개 늘린 3천 80개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방송 정책과 관련해서는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독립성 보장, 미디어 시장의 균형 발전 등이 추진과제에 포함됐습니다.

따라서 미디어 시장 균형발전 차원에서 우리사회를 순화시키는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종교 방송사에 대한 대책이 구체화될지도 주목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새 정부는 이 안을 부처별로 실천 가능하게 다듬고 확정하는 절차를 거쳐 국민과의 약속을 책임 있게 실천할 것입니다 매년 말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보고회를 열어 꼼꼼하게 점검하고 국민께 보고 드리겠습니다]

100대 국정과제를 제시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나침반이 될지 주목됩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