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승들의 선서화와 명인들의 사경이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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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불교를 대표하는 선승(禪僧)들의 ‘선서화’와 우리나라 불교 사경 거장들의 작품들이 충북 청주에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BBS 청주불교방송이 주최한 ‘2017 직지선서화 대전’을 청주BBS 이호상 기자가 소개합니다.

 

대승불교 최고의 경전이라 불리는 법화경 속 부처님 말씀을 요약한 ‘관세음보살보문품’.

사자를 타고, 코끼리를 타고 부처님 양 옆에서 부처님을 보좌하던 지혜의 상징 문수보살과, 실천의 상징 보현보살.

BBS 청주불교방송이 마련한 ‘2017 직지선서화 대전’이 지난 10일 개막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법주사 조실 월서 스님을 비롯해 설정 스님(수덕사 방장), 범주스님(속리산 달마선원 원장) 등 한국 근·현대 불교를 대표하는 선승들의 선서화와 사경의 명인 '혜화 이순자', '취원 허유지' 작가의 사경 걸작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도자기 사경의 최고봉 ‘우현 심인구’ 선생의 작품 15점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서트 1

혜화 이순자 작가

“불자들이 사경의 가피력을, 부처님의 가피력을 많이 입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서트 2.

취원 허유지 작가

“사경이 이렇게 고급스럽게 할 수 있다는 것도 느끼셨으면 좋겠고…”

인서트3.

우현 심인구 작가

“(하얀색 ‘회령유’ 부분은) 화도가 조금 낮아서 불 속에서 흘러내리는 모습이 참으로 현대적인 느낌을…”

높은 수행의 경지를 묵향으로 승화시킨 선승들의 선서화와 부처님의 말씀에 예술 혼을 입힌 사경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는 보기 드문 일입니다.

스탠업(Stand Up)

“그림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표현한 법화경 변상도입니다. 이순자 작가는 이 작품에 3년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담았습니다”

청주에서 열리는 직지선서화대전은 오는 14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계속됩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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