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신으로 서울을 무대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솔채 작가의 개인전이 7월 1일 부터 7월 14까지 갤러리 리채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Yellow Line’을 주제로 작가가 유년시절 트라우마를 작품화한 ‘의자 그림 시리즈’를 비롯해 회화 37점이 선보이고 있다.

‘노란 선 뒤에서 나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라는 부제가 달린 이번 전시에선 '안전'이라는 굴레에 갇힌채 한계 상황을 넘어서지 못하는 우리 시대 청년들의 자화상을 다룬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관람객들과 소통하기 위한 장치로 전시장 한 켠에 ‘노란 선’, ‘까만 라인 문’ 등의 인터랙티브 아트 조형물을 설치해 청년 취업난 등 우리 사회의 답답한 현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시 기간 중에는 관람객들이 작가와 함께 빨간색 의자가 그려진 종이에 각기 다른 배경의 무늬를 그려 넣는 ‘자아 찾기 예술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지난해 10월 갤러리 리채가 진행한 광주전남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발된 솔채 작가는 광주 출신으로 경희대 회화과를 나와 홍익대 대학원 석사를 거쳐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2011년부터 서울과 광주에서 5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다수의 국내 아트페어와 단체전 등을 통해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제 6회 경향미술대전, 제9회 한성백제미술대상전에서 수상 경력이 있으며 제1회 D'ATE 창작 지원금 선정 작가이자 제 2회 갤러리 리채 창작 지원금 선정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갤러리 리채는 지난해 재개관한 이후, 연 1회 4명의 광주전남 청년 작가를 선발해 개인전과 창작지원금 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솔채 作, 'Yellow Wall'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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