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에 사용된 호신용 최루액 스프레이총 (부산경찰청 제공)

호신용 최루액 스프레이총을 사용해 금팔찌를 빼앗은 혐의로 10대가 붙잡혔습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17살 김모 군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군은 지난달 26일 새벽 3시쯤 부산 남구 민락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23살 A씨 얼굴에 최루액이 든 스프레이총을 5차례 발사하고, 23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군은 A씨가 금팔찌를 팔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자, 구매할 것처럼 속여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군은 범행 4일 뒤 자수했으나, 불구속 수사가 진행되고 있던 지난 3일 또다른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다른 경찰서에 긴급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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