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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뉴스는 불교계 국제 구호단체인 굿월드 자선은행이 필리핀 빈민 마을에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는 현장을 소개해드렸는데요.

가톨릭 국가 필리핀에 부처님 자비와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굿월드 자선은행은 어떤 단체인지 전경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국제 어린이 구호단체 굿월드 자선은행.

국내외의 빈곤층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과 의료 사업을 펼쳐온 이 곳은 지난 2013년부터 필리핀의 빈민 마을 아동들을 돕는 사업에 나섰습니다.

굿월드 자선은행은 매일 쓰레기 매립장 인근의 폐품을 팔아 생활하는 필리핀 빈민 마을에 우리나라의 어린이집과 같은 데이케어센터 3곳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양종헌/굿월드 자선은행 이사장

[굿월드 데이케어센터의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건강하고 발랄하게 아주 미래가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는 그런 청년으로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립니다.]

굿월드 자선은행은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다른 국제구호단체들에 비해 규모는 가장 작지만 주민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꾸준한 봉사와 나눔으로 이제는 가장 모범적인 NGO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김종선/굿월드 자선은행 필리핀 지부장

[저희 필리핀 굿월드가 지금 나날이 지금 벌써 5년차 교육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이런 필리핀 사업이 발전하고 있는 것, 너무 감사합니다.]

굿월드 자선은행은 지난해 6월 조계종 제19교구본사 구례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대표로 영입하면서 불교계 국제개발 구호단체로 거듭났습니다.

덕문 스님은 국민 대부분이 가톨릭 신자인 필리핀에 부처님 자비와 나눔의 정신을 전하는 일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인터뷰]덕문 스님/굿월드 자선은행 대표.구례 화엄사 주지

[하루 종일 아이들이 쓰레기를 주워서 그걸 파는 가격으로 물 한 병을 바꿔 옵니다 그 한 병도 선생님한테 나눠먹자는 거에요 내가 오늘 하루종일 벌어서 물 한병을 바꿔 왔으니 나눠 먹자, 그런 맑은 정신의 아이들을 보고 어떻게 우리가 돕지 않겠어요 ? 이것은 종교와 이념과 국가와 모든 것을 초월해서]

굿월드 자선은행이 불교계 국제개발 구호단체로는 유일하게 필리핀에서 활동을 펼치면서 그동안 한국인에 대한 필리핀인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꿔놓는데도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덕문 스님이 이끄는 굿월드 자선은행은 교육 사업에 이어 필리핀 빈민 마을에 우리나라의 보건소 격인 메디컬 지원센터를 건립해 무료 의료 지원사업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태풍과 폭우 피해에 노출돼있는 마을 지붕 개보수 사업과 직업훈련 센터, 마을협동조합 설립 등으로 빈민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입니다.

필리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자비의 손길을 전하고 있는 굿월드자선은행. 전세계에 한국 불교를 알리는 또다른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필리핀 산페드로시 사우스빌에서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편집 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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