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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 현재 국회에서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당의 적극적인 엄호 속에 야당은 음주운전 논란을 비롯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파상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야당은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대상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라며 즉각 사퇴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송 후보자는 음주운전과 고액 자문료 수수 논란, 납품비리 수사 무마 의혹 등의 집중 추궁을 받았습니다.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송 후보자가 26년 전, 당시 헌병대장이자 동기인 박 모 중령 등을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수사 대상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또 송 후보자가 넉 달 후인 1991년 7월에도 동기들과 술을 먹고 귀가하다 노량진경찰서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동기들과 먹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렇게 회식을 하고 아주 늦은 시간에 역시 그것도 새벽입니다 노량진 경찰서에서 걸렸습니다]

송 후보자는 당시 운전은 자신이 한 게 아니라고 추가 음주운전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그날 그 차는 제가 분명히 운전하지 않고 저는 운전을 하지 말라고 권하면서 제 동기가 운전한 것이 사고가 났었습니다 그 뒤처리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송 후보자는 고액 자문료 논란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고액 연봉을 받았다고 사과하면서도, 방산비리로 연루된 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송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장관으로 취임하면 국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국방개혁을 넘어 새로운 국군을 건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 백승주 의원과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은 송 후보자가 부적격하다면서 각각 자진사퇴와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국방부내에 송 후보자의 임명을 막으려는 저항이 있는 것 같다는 이른바 '막후 음모론'을 제기하면서 적극 엄호에 나섰습니다.

한편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신상 관련 의혹이 거의 제기되지 않아 자질과 능력을 살펴보는 정책 질의 위주로 진행됐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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