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 강화는 물론 북핵 대응 기조와 사드 배치, 한미 FTA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주요 의제로 다뤄집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양국 정상의 첫 만남이란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번 첫 정상회담은 역사적인 만남으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주요 현안들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조율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의 말입니다.

(조준혁 대변인: 대통령님의 이번 방미는 취임 후 첫 번째 해외 방문이자, 한미 신정부 출범 후 양국 정상 간 첫 만남입니다. 외교부는 이번 정상회담이 한 차원 높은 한미관계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는 인식하에 성공적인 회담 개최를 위해서 미측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국 정상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를 다지는 것은 한반도와 동아시아에서 얽히고설킨 현안들을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북 정책 기조를 조율하는 것도 이번 회담의 주요 현안입니다.

양국 정상은 완전한 북핵 폐기라는 목표를 두고, 제재와 압박, 그리고 대화 등 큰 틀의 인식은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화의 조건이나 속도 등에 대한 긴밀한 조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란을 정리하고 서로의 이해를 구하는 부분도 이번 회담의 과제입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해온 한미 FTA 재협상이나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이번 회담에서 거론될지도 관심사입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결과는 북핵 문제 등 주요 현안들의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