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경찰서는 오늘(27일) 성주군수 관용차량 등을 부수고 물품을 훔쳐 달아난 A(58)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0시부터 오전 7시 30분까지 성주군청 주차장과 노상에 주차된 성주군수와 군의회 의장 관용차 등 6대의 조수석 유리를 파손한 뒤 문을 열고 블랙박스, 선글라스 등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A씨는 참외 수확기를 맞아 차량 안에 현금이 많이 보관돼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성주지역을 범행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성주에 연고가 없는 A씨는 군수의 관용 차량인지는 모르고 물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추적한 끝에 오늘 새벽 강원도 원주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범행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