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네번째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에 출석한 정유라 씨는 '무슨 조사를 받으러 온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만 답한 채, 곧장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정 씨의 혐의 전반에 대해 보강 조사를 벌인 뒤, 세 번째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검찰은 삼성의 승마 활동 지원과 청담고 허위출석, 이화여대 학사 비리에 정 씨가 가담한 것으로 보고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정 씨의 신병 확보가 국정농단 사건 재판의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3차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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