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미국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가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발언을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 여부에 따라 외교채널을 통한 강한 유감표명, 관련발언 철회 등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사실 확인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대변인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고위 외교관이 했다고는 믿기지 않는 발언으로서 위반부 문제가 전시 성폭력 행위로서 중대한 인권침해 사안이라는 국제사회이 공통된 인식에 반하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지 한인매체 등에 따르면 시즈노카 다카시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는 최근 조지아주 지역신문 '리포터 뉴스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군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대부분 한국에서 온 여성들을 성 노예로 삼았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그 여성들은 돈을 받은 매춘부들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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