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일 정오뉴스 앵커멘트 >

남북의 종교인들이 공동 주관하는
3.1민족대회에 참가할 북측 대표단이
1일 서울에 도착해 사흘동안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남북은 1일 오후 본행사를 갖고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전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1.3.1 민족대회에 참가할 북측대표단이 1일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워커힐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2.장재언 조선종교인협회 회장과
황병준 조선불교도연맹 부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 백 5명은
자주통일과 민족공조라고 쓰여진 깃발을 흔들며
남측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3.남측 대표단은 단일기를 흔들며
반갑습니다 노래를 부르면서 북측 대표단을 환영했습니다.

4.북측 대표단은 이곳 워커힐 호텔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오후 4시부터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민족대회 본행사에 참가해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5.이에 앞서 북측 대표단은 1일 오전 9시
고려항공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6.북측 대표단은 도착 성명을 통해
남북의 종교인들과 각계 대표들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가
우리 민족끼리의 자주이념을
더욱 굳건히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7. 남북 대표단은 1일 본행사에 이어
내일은 남북 불교도 합동 법회를 서울 봉은사에서 봉행하는 등
각 종교별 행사를 갖습니다.

8.남북의 불교계가 서울에서 합동 법회를 갖는 것은
분단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9. 2일 저녁에는 일본의 역사 왜곡문제를 다루는
학술 토론회와 평화 통일 기원의 밤 행사가 펼쳐지는 등
사흘동안 공연과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있습니다.

10.한편 한국자유총연맹 등이 주최하는
자유통일 국민대회가 1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리는 등
3.1절을 맞아 서울시내 곳곳에서는 보수와 진보진영이
별도의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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