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창녕군에 쌀 2천kg 전달..."수처작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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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의 천년고찰 관룡사 신임주지에 정안 스님이 취임했습니다.

정안 스님은 진산식 대신 소외계층에게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것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부산BBS 박세라기자가 보도합니다.

 

 

화왕산군립공원내 자리잡은 관룡사입니다.

대웅전과 약사전을 비롯해 국가지정문화재만 6점을 보유한 천년고찰입니다.

이곳 관룡사에서 지난 24일 신임 주지 진산식이 간소하게 봉행됐습니다.

진산식은 초하루법회와 함께 주지 정안 스님의 고불의식으로 회향됐습니다.

정안 스님은 자비의 쌀을 창녕군에 전달하며 군민과 불자들에게 취임을 알렸습니다.

[인서트/정안 스님/창녕 관룡사 신임주지]

"군수님께 쌀 20kg짜리 100포를 전달하는 것으로 모든 것을 대신할까 합니다. 여러분 오늘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 주셔서 고맙고요..."

자비의 쌀은 지역내 복지기관과 협의해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인서트/김충식/경남 창녕군수]

"어려운 분들을 골라 잘 나누어 드려서 삶의 의욕을 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안 스님이 오셨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관룡사가 더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날 관룡사 신임 주지 정안 스님은 '수처작주'를 강조했습니다.

어느 곳이나 어떤 경우에도 얽매이지 않고 주체적인 수처작주의 정신으로 관룡사 신도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진산식 대신 자비나눔으로 첫 행보를 시작한 정안 스님이 앞으로 가람수호와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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