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MP그룹 회장 대국민 사과

'갑질 논란'을 일으킨 미스터피자의 창업주 정우현 MP그룹 회장이 회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오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수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오늘부터 MP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논란이 되는 이천점과 동인천역점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즉시 폐점하겠다"면서 "상생위원회를 구성해 가맹점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친인척이 관여한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가맹점에 비싸게 치즈를 공급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정 회장은 탈퇴한 가맹점주 가게 근처에 직영점을 열어 이른바 '보복영업'을 했다는 의혹과, 지난해 50대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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