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유조차 전복 화재 사고 현장에서 오열하는 남성

파키스탄에서 기름을 싣고 가던 차량에 불이 붙어 120명 넘는 시민들이 숨졌습니다.

AP 통신은 오늘 파키스탄 동부의 한 고속도로에서 유조차 전복 화재 사고가 발생해 12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과 로이터 통신도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120명이고, 부상자도 100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외신은 전복된 유조차에서 기름이 흘러나오자 인근 주민들이 기름을 가져가기 위해 몰려든 뒤 인명 피해가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누군가 기름 위에 담배꽁초를 버리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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