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독도 연구 분야 최고의 권위자들이 23일 영남대 법학전문도서관 세미나실에서 ‘독도연구의 향후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원탁회의를 가졌다. 영남대 제공

국내 독도 연구의 최고 권위자들이 오늘(23일) 영남대에서 독도교육 표준교재 제작과 적극적인 국제 홍보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2017년 대한민국 독도 원로연구자 라운드테이블(원탁회의)’에는 국제법, 역사학, 역사교육, 지리학, 한일관계사 등 독도연구 관련 분야별 최고 권위자 10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독도연구의 향후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과 영토주권의 수호책, 국제적 홍보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김명기 명지대 명예교수(국제법)는 독도 연구에 대한 학제 연구를 추진하고 독도연구의 업적을 국내외에 적극 배표하는 한편 독도교육 표준교재 제작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신용하 울산대 석좌교수(서울대 명예교수·역사사회학)는 신한일어업협정의 수정하고 울릉도·독도의 ‘국립공원화’와 독도의 경찰경비소대를 해병대경비소대로 교체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어 영남대는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근대적 전환과 영토인식’을 주제로 독도연구소 국제학술대회도 함께 열었습니다.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철학과 교수)는 “이번 행사는 독도 영토주권 공고화와 일본의 독도도발에 대한 전략적 대응방안, 그리고 한·일 관계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면서 “독도가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한 한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자신 있게 설명해줄 수 있도록 홍보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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