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산 도착 할 200만개 불발, 수업업자도 연락 안돼

지난2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샘플용 태국산 계란

계란값 안정을 위해 당초 어제 부산항을 통해 수입된다던 태국산 계란 200만개가 종적이 묘연 합니다.

오늘 농식품부 등에 따르면 C농산 등 4개 업체가 수입을 추진해 어제 부산항에 도착하기로 한 태국산 계란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오늘 "초도 물량 200여만개가 어제 선박편으로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는 상황"이라며 "해당 수입업자도 연락이 잘 안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계란 수입업체 관계자도 이와관련해 "태국 정부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은 2개 업체와 연락을 했으나 어느 업체도 한국행 선박에 200만개의 계란을 선적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며 "22일 부산항에 들어온다는 얘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지난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검역용 샘플 2천160개가 도착했던 태국산 계란은 이번 주를 시작으로 매주 200만개에서 230만개씩이 수입될 것으로 알려졌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으로선 이번 주 내에 초도 물량이 들어올 수 있을지조차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가격이 국산보다 훨씬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태국산 계란이 들어오기를 고대하던 국내 일부 계란 유통상들 사이에서는 무리하게 수입을 추진하다가 '사고'가 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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