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미중 외교안보 대화에서 북핵 문제가 최우선적으로 협의된 것은 양국이 북핵문제를 가장 심각한 안보위협으로 인식하고, 이를 최우선 과제로 다뤄나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미중 양국의 북핵 위협에 대한 인식과 공조노력은 다음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의미있는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대변인은 특히 "이번 미·중 외교안보 대화 직후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매티스 국방장관이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핵문제를 가장 극심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북한 핵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를 목표로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안보리 제재대상인 북한 단체와 미·중 기업들간 거래금지 등 안보리 결의 이행 강화에 합의했음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한미 외교장관 통화시에도 이번 미중 외교안보 대화의 성과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이번 미·중 외교안보대화에 이어서 한·미 정상회담, 그리고 7월 초 G20 정상회의 계기에 이뤄질 북핵 관련 주요국들과의 정상 차원 양자협의 등을 통해서 북핵문제 해법 마련을 위한 우리 신정부의 전략적 로드맵을 주도적으로 펼쳐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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