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철회를 요구해온 성주 주민이 보수단체에게 집회장소를 빼앗겼습니다.
경북 성주경찰서에 따르면 보수단체인 서북청년단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 건너편 인도에 집회신고를 내고 행진신고까지 했습니다.
보수단체의 기습 집회신고로 집회장소를 뺏기게 된 사드철회 성주투쟁위원회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피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이 기간 경찰력을 동원해 양쪽 충돌을 막는다는 방침입니다.
박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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