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당한지 40여 년만에 순천 송광사로 돌아온 조선불화 '오불도'가 내일 일반에 처음 공개됩니다.

전남 순천 송광사성보박물관은 내일 오불도 특별전을 열고,오불도를 비롯해 그간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오십삼불도와 석조 오십삼불상 일부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불도는 1700년대에 제작된 조선 불화 오십삼불도의 하나로 송광사 불조전에 봉안돼있다가 40여 년 전 도난당했습니다.

이후 미국인 마티엘리 씨가 서울의 한 골동품점에서 구매해 포틀랜드 박물관에 기탁했다가 지난해 12월 다시 송광사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특별전에는 오불도 소장자였던 마티엘리씨 부부와 포틀랜드 박물관 관계자들도 참석하며, 오십삼불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학술대회도 함께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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