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성장도표 변경안 마련…비만 판정 소아·청소년은 늘어나게 돼

표준 키는 높이고 비만 기준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소아·청소년 성장도표가 바뀔 전망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0년간 사용한 소아·청소년 성장도표를 국내외 표준을 반영해 변경하기로 하고 초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초안을 보면 3∼18세는 표준 키가 올라갑니다.

8세 남자 키는 126.63㎝에서 127.76㎝, 16세 여자 키는 159.74㎝에서 160.04㎝로 변경됩니다.

비만 기준은 강화됩니다.

소아·청소년은 몸무게로 줄을 세웠을 때 95∼100번째에 들면 비만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비정상으로 체중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소아·청소년들은 몸무게 집계에서 제외함으로써 비교적 평균적이고 건강한 소아·청소년의 몸무게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비만 기준이 강화되면 비만으로 판정되는 소아·청소년이 늘어나게 됩니다.

새 기준을 적용할 때 6∼18세 남자에서 비만은 1.1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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