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경북에서 취임후 첫 일자리 행보에 나선 이낙연 총리가 에나인너스트리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늘(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경북도를 전격 방문해 김관용 도지사 등과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일자리 정책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 총리의 일자리 정책 행보는 취임 후 경북지역이 처음입니다.

오후 경산산업단지를 방문한 이 총리는 고용부 차관 등으로부터 지역 일자리 현황과 경산산업단지 운영상황 등을 보고 받았습니다.

또 산업단지 내 자동차부품 제조사인 (주)에나인더스트리를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에나인더스트리는 직장 어린이집을 자체 운영하는 등 기술력뿐만 아니라 근로복지 분야에서도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이 총리의 모든 일정을 함께 하면서 국정 현안과 지역 이슈 등에 대해 깊은 교감을 나눴습니다.

김 지사는 이 총리에게 경북도가 새 정부 출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일자리 추진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경북형 일자리 시책의 과감한 추진을 비상한 각오로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총리가 에나인더스트리 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 총리는 “청와대 시도지사간담회에서 김 지사가 보고한 주4일 근무제 도입,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돌봄치유농장 등의 경북형 일자리 시책에 대해 좋은 시책이라고 생각했고 현장에서 직접 보고 싶었다”며 방문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장형 일자리 사업들과 선도 모델들이 잘 정착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김 지사는 국제 원자력 안전연구단지 조성사업과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등 4차 산업혁명, 올 11월 개최되는 베트남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에 국가 차원의 관심과 대통령의 개막식 참석 등을 건의했습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에서 새 정부 일자리 국정이 본격화 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경북이 일자리 등 새 정부의 국정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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