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진단과 처방 담아

신흥묵 원장 저서 '장부경락학' 표지

한약진흥재단 신흥묵 원장(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의 저서 ‘장부경락학’(臟腑經絡學)이 2017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습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최근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초판 발행된 기초학문 전 분야 도서를 심사한 결과 '장부경락학' 등 287종 328권을 2017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발표했습니다.

한의학의 핵심인 장부와 경락을 중심으로 다룬 장부경락학은 인체를 구성하는 각 부분이 장부와 경락을 중심으로 어떻게 유기적으로 협력해 정상적인 생명활동을 유지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또 해부나 물질의 분석 방법을 사용하는 서양의학과 달리 음양오행의 이론 체계를 바탕으로 생리, 병리, 진단, 치료의 원리를 총체적으로 기술했습니다.

아울러 서양문명을 지배해온 자연과학의 기계적이고 국소적인 생리, 병리관에 기초한 서양의학의 한계에서 벗어나 한의학의 전일적 생명관과 인문의학이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 한의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한 질병의 예방과 치료 등 건강한 삶을 위해 누구나 흥미롭고 쉽게 읽을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신흥묵 한약진흥재단 원장은 “보다 많은 분들이 한의학의 진가를 깨닫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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