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원자력발전소인 부산 '고리 1호기'가 오늘 새벽 0시 가동을 멈추고 영구 정지됐습니다. 

지난 1978년 4월 29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 1호기는 가동 4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늘 오전 10시 고리원전 1호기 앞에서 '고리원전 1호기 퇴역식'을 엽니다.

한수원은 앞서 지난 17일 오후 6시, 고리 1호기 원자로의 불을 껐고, 평소 300도에 달하던 고리 1호기의 온도는 영구정지 기준인 약 93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한수원은 고리 1호기에 대한 해체 절차에 돌입하고, 해체가 완료되는대로 부지를 자연상태로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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