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기지 입구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서 경찰과 주민이 책상과 파라솔 철거를 놓고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6시 30분쯤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주민이 차 검문검색을 위해 설치한 책상과 파라솔 등을 치우기 위해 20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이에 사드 배치 반대 단체 회원과 주민 60여 명은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면서 저항했습니다.

경찰은 약 10분간 주민과 대치하다가 철거 시도를 멈추고 경찰력을 뒤로 물렸고, 이 과정에서 주민 일부가 손가락 등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주경찰서 관계자는 책상과 입간판은 주민이 검문을 위해 도로에 놓은 것이라면서 이를 철거하겠으나 강압으로 하기는 어려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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