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공청회 열어 당사자 입장 듣고 10월 5일까지 월풀 피해 여부 확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월풀이 청원한 가정용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월풀이 지난달 31일 제출한 세이프가드 청원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지난 5일부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세이프가드는 반덤핑 조사와 달리, 외국 업체가 덤핑 등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아도 국내 업체가 심각한 피해를 보면 수입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월풀은 삼성과 LG가 멕시코와 중국에서 세탁기를 생산·수출하다 미국이 이들 국가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자 베트남과 태국으로 생산지를 옮겨 우회 덤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월풀은 특정 수량 이상으로 수입되는 세탁기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오는 9월 7일 공청회를 열어 당사자들의 입장을 듣고 10월 5일까지 월풀이 세탁기 수입 급증으로 실제 피해를 봤는지 판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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