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일부 식음료업체들이 지난해 말부터 매출원가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을 올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5월까지 제품가격을 올린 주요 식품업체 1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개 업체의 매출원가율이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원가율 하락에도 농심과 삼양식품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라면가격을 5.5% 인상했고,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 코카콜라음료, 롯데칠성 음료 등도 맥주, 탄산음료의 가격을 최대 7.5% 올렸습니다.

BBQ와 CJ 푸드빌도 각각 치킨값과 빙수류 값을 인상했습니다.

매출원가율은 전체매출 가운데 제품의 매입원가 혹은 제조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이들 8개 업체는 원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떨어졌음에도 가격을 올린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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