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내 신당논의를 둘러싼
신주류와 구주류측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신주류측은 오늘 열린 당무회의에서
신당추진안을 상정한다는
강경한 입장인데 반해 구주류측은
전당대회 소집요구건을 상정해
신당추진을 막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대철 대표는
분당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밝히고 있어
막판 절충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 당무회의에서
분당은 재앙이라며 자신이 대표로 남아 있는 한
분당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비공개로 진행되는 회의에서는
신주류측 일부 강경파들이
구주류측이 신당추진에 반대하고 있는 만큼
당무회의 표결을 통해서라도
신당추진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구주류측은
전당대회 소집요구건을 제안하며
신당추진안 상정 자체에 반대하면서
회의는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중앙당 부위원장단과 실국장들은
오늘 분당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형 현수막을 회의장에 내걸어
이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작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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