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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국정 5년의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사실상의 정부 인수위원회격인 이 조직은 다음 달 말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입니다.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로드맵을 설계할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국정기획자문위는 오늘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현판식과 함께 첫 전체회의를 가졌습니다.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주요 공약을 공유하고 앞으로 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짧은 기간이지만 위원회에서 하는 일들 하나하나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국정기획자문위는 문 대통령의 공약을 실현화시키고,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사실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게 됩니다.

위원회는 다음 달 말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확정한 다음 7월 초에는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특히 가칭 국민인수위원회가 자문위 소속 기구로 꾸려졌는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국정과제 수립 과정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 오프라인 공간을 만들 것입니다 광화문 광장에요 그래서 국민의 제안을 받고 여기에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하겠다는 것이 있다면 참여기구에서 자문위로 넘길 것입니다]

국정기획자문위 부위원장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3명이고, 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대변인을 맡았습니다.

위원회는 운영위원회와 기획, 경제 등의 6개 분과위원회, 실무위원회로 구성됐으며, 전.현직 의원, 교수, 학자 등 모두 34명의 자문위원이 참여합니다.

대통령 소속으로 설치된 위원회는 수시로 회의를 열어 신속하고 압축적으로 과제를 수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13일 만에 가동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새 정부의 국정기조와 철학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 주목됩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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