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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로 취임 일주일을 맞은 가운데 문 대통령이 펼치고 있는 이른바 '소통과 탕평'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자리, 미세먼지 대책 등 민생을 직접 나서 챙기는 모습도 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데, 이번 주엔 야당 지도부와 만날 예정입니다.

이하정 기잡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에서 열린 '미세먼지 바로 알기 교실' 행사를 마친 뒤 학생들에게 사인해 주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경선에서 맞붙었던 안희정 충남지사의 입, 박수현 전 의원이었습니다.

호남 총리 이낙연, 젊은 비서실장 임종석, 비검찰 출신의 민정수석 조국, 그리고 총무비서관에 예산 전문가 이정도.

문 대통령의 초기 인선은 개혁과 소통, 무엇보다 대탕평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양정철, 이호철 등 선거 기간 문 대통령과 함께 한 최측근 인사들이 잇따라 2선으로 물러난 것도 국민들에겐 신선한 뉴스입니다.

취임 첫 날 야당 당사를 찾고, 첫 인선은 유례없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발표했습니다.

SYNC 문재인 / 대통령
앞으로도 오늘처럼 국민들께 보고드릴 중요한 내용은 대통령이 직접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모들과 격의없이 산책을 하며 차담을 나누고, 기자들과 주말 등산을 하며 셀카를 찍는 모습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대통령의 새로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문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과 통화하고 주변국에 특사를 파견해 장기간 공백이었던 정상 외교를 조속히 재가동했고.

취임 나흘만에 벌어진 북한의 도발에 전 정부 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으며 굳건한 안보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공식 업무지시는 일자리 위원회 설치와 국정교과서 폐기, 5.18 기념식에서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미세먼지 응급 감축.

속도 있는 개혁, 민생과 안전이 핵심입니다.

SYNC 정현스님 / 조계종 문화부장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가치, 새로운 정신세계, 새로운 사회에 대한 올바른 가치를 내정해 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고요. 5년 동안 내내 낮은 자세로, 지금 하시는 것처럼 국민을 자식 생각하듯이 이끌어주기를 정말로 간절히 발원합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어느 때보다 협치가 절실한 만큼 문 대통령은 이번 주 여야 원내대표와도 만납니다.

소통과 대탕평으로 요약되는 문 대통령의 첫 일주일.

향후 야당과 협치를 가늠할 시험대는 다음 주 있을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될 전망입니다.

BBS 뉴스 이하정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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